[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출석한 시간부터 따져보면 이제 7시간 반 정도 지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13개에 달해 조사할 부분이 많은 만큼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검찰은 당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오늘 안에 끝내겠다라고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데요.
지금쯤이면 중반에 다다랐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검찰은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통령 조사 상황을 알려왔는데요.
우선 검찰은 서류상에는 피의자라고 적시하고 있지만 조사 과정에서는 예우를 고려해 대통령님이란 호칭을 사용하고 박 전 대통령은 검사님이라고 부르며 문답을 주고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의 질문에 따라 때로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직 진술거부권을 행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는 아직 미르와 K스포츠재단 비리 수사를 맡은 한웅재 형사8부장이 담당을 하고 있고 또 검찰은 이번 조사와 함께 국정농단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최순실 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 안종범 전 수석을 소환했지만 세 명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박 전 대통령과 이들과의 대질신문 가능성도 염두에 뒀었지만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향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에 대해서는 우선 조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 한웅재 부장검사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렇다면 어떤 혐의에 대해서 질문을 이어가고 있을까요?
[기자]
한웅재 검사는 지난해 특수본 시작 전부터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출연금을 둘러싼 고발사건부터 담당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중점 질의를 이어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검찰은 재단 출연금을 두고 직권남용으로 봤지만 특검은 이 부분에 뇌물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의 뇌물죄냐 직권남용이냐는 문제는 조사 결과를 보고 확정하겠다는 것입니다.
특검이 삼성그룹 수사에만 집중했다면 검찰은 SK과 롯데그룹의 뇌물 의혹 수사도 파헤쳤습니다.
최태원 SK회장이 휴일에 직접 조사를 받았고 면세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롯데면세점 사장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삼성 이외 그룹의 뇌물 의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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