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4번째 소환으로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10층에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수통 부장 검사 2명이 직접 나서 재단 비리 의혹과 삼성그룹의 뇌물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최순실 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 안종범 전 수석은 오늘 검찰의 소환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과의 대질신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검찰은 박 전 대통령 귀가 이후 소환 조사 내용을 검토해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공범들이 구속된 점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영장 청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 포토라인에서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말했습니다. 애초 예상됐던 대국민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 정치권은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전직 대통령의 소환은 참담한 일이며 검찰이 여론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정부가 내일 오전 세월호 선체 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내일 오전 시험 인양에 들어간 뒤 날씨가 좋으면 곧바로 본격 인양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마트들이 판매 중단에 나섰습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브라질산 닭고기 제품을 전부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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