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서정욱 / 변호사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죠.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늘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할지 아니면 전면 부인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서정욱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다시 또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금 전에 우리가 속보로 전해 드렸는데요. 검찰 출입기자가 보도를 보내왔는데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오늘 중으로 끝날 것 같다. 지금 현재 70% 정도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런 말이 들리네요. 조사가 생각보다 신속하게 진행이 되는 것 같죠.
[인터뷰]
신속한 건 아니고요. 저도 오늘 중으로 조사는 끝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을 두 번 세 번 부르는 건 불가능하잖아요. 그리고 새벽까지 조사, 12시 넘을 때는 전 대통령의 동의가 있어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변호인단이 동의를 안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동의해서 굳이 해 봤자 도움 될 게 없잖아요. 따라서 조사는 12시 전에 하는 거고 오늘 조사는 뭔가 검찰이 자백을 받기 위해서 수사하고 이런 게 아니에요. 이미 공범들이 다 기소가 돼서 대통령이 공범으로 표시가 돼 있잖아요. 따라서 마지막 전 요식행위에 따라서 대통령의 입장을 한번 들어보는. 부인한다면 계속 조서에 남겨두는 거예요, 끝까지 추궁하는 게 아니고. 따라서 12시까지 끝날 거라고 보는데 다만 조사를 12시까지 하면 되거든요. 따라서 12시가 넘는다고 장담은 못 해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조사가 끝나면 꼼꼼하게 그 내용을 읽어보고 서명날인을 해야 돼요. 대통령도 읽어보고 변호사도 읽어봅니다. 지금 녹화를 안 하잖아요. 녹화 안 하면 더 꼼꼼하게 읽어봐야 돼요. 왜, 나중에 자기 말대로 됐는지 나중에 입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따라서 저는 읽어보는 데 아무리 빨라도 최하 3, 4시간 걸리지 않을까 보고 있어요. 그래서 조사가 12시 전에 끝나더라도 나오는 시간은 3, 4시쯤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는 오늘 밤 자정, 12시 이전에 끝나더라도 실제 삼성동 자택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내일 새벽 3, 4시 정도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겁니까?
[인터뷰]
재벌 회장들 한번 보세요. 최태원 회장 등 재벌회장을 보면 혐의가 하나잖...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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