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10살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계모와 함께 집에 있다 숨졌는데 학대가 있었는지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6시 50분쯤, 지적장애 3급인 10살 A 양이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양은 계모와 함께 있었는데, 119에 신고한 건 퇴근 후 집에 돌아온 A 양의 아버지였습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 양은 방에 누워있었고, 의식과 호흡이 없었으며 입에는 출혈 흔적이 있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사후강직이 오면 의료지도를 받아서 CPR(심폐소생술)을 유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그런 경우죠.]
병원 측은 A 양을 살펴본 뒤 외상성 뇌출혈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A 양과 함께 있었던 A 양의 계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에 가 보니 아이가 쓰러져있어 방으로 옮겨 심폐소생을 시도했지만 깨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숨졌을 당시 왜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양에 대한 학대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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