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오늘(15일)부터 사드 보복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단체관광객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는데요, 유커가 많이 찾던 제주도 이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시내에 있는 바오젠 거리입니다.
쇼핑과 먹을거리가 다양해 평소 낮부터 중국인들로 북적이지만, 단체관광객 금지 첫날부터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중국인이 간간이 보이기는 했지만 평소보다 많이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 북적이던 이 거리가 이처럼 한산한 것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중국 관광객 감소는 지역 상권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출이 전달보다 70∼80%까지 줄어든 상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오젠 거리 상가 주인 : 중국인이 오면 낮 시간대에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할 시간인데 전혀 이뤄지지 않고 (매출도) 평상시의 10∼20%도 안 됩니다.]
이와 함께 공항과 지하상가, 관광지 등에도 중국인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항공편으로 제주여행을 취소한 중국 관광객은 30개 여행사에 11만8천 명에 이릅니다.
크루즈 관광객도 자취를 감출 전망입니다.
현재 입항 예정인 크루즈가 없는 데다 제주항 기항 취소도 190회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회 평균 2천300명씩 타고 온 것을 고려하면 44만여 명이 제주 여행을 취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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