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조사 어떻게? 다른 전 대통령 때는 어땠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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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어떤 방식으로 조사하느냐가 관심인데, 전례에 비춰 조사 과정을 미리 들여다보겠습니다.

대검 중수부에 소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은 15평 규모의 대검 특조실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소파까지 마련돼 있어 'VIP 특실'로도 불렸는데요,

중수부 폐지 이후 특별조사실은 사라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받을 것으로 보이는 서울 중앙지검의 영상녹화조사실 705호에는 별도의 편의시설이 없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볼까요.

705호실은 25제곱미터, 4평 남짓입니다.

박 전 대통령과 변호인이 나란히 앉아 테이블 맞은 편의 검사에게 조사를 받게 됩니다.

한웅재 형사8부장이나 이원석 특수1부장이 조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사장면은 조사실에 설치된 CCTV 2대에 모두 녹화됩니다.

노무현, 노태우 전 대통령은 본격 조사를 받기에 앞서서 각각 수사 책임자와 잠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 차원도 있고, 긴장을 풀어주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잠시 티타임을 갖지 않겠느냐는 관측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준비된 질문이 300개가량이었지만 다 못 물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오후 1시 30분에 검찰에 출석해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는데, 박 전 대통령 출석 시간은 9시 반으로 네 시간 이르죠.

그래서 질문 수가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조사 시간도 최소 10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호칭은 '대통령'이라고 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실무 매뉴얼에는 '피의자' 호칭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대통령'이라는 호칭이 쓰였습니다.

긴 시간 조사를 받으며 식사는 어떻게 할지도 관심입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일식 도시락과 죽을 싸와서 점심, 저녁을 해결했다고 하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이 청사 주변의 한 식당에서 주문한 만 삼천 원짜리 특곰탕으로 저녁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특곰탕, 검찰 관계자들이 몇 군데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본 뒤 점찍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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