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문 / 변호사,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앵커]
화요일 오전 9시 반 서울중앙지검, 국민은 이미 이쪽으로 관심이 가 있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이야기죠. 준비할 시간까지 충분히 있는 만큼 지금으로는 다음 주 화요일 박 전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그리고 백성문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목요일인데요. 다음 주 화요일이 조사일인데 지금 검찰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포토라인이 설치됐고요. 주변에 취재진들 취재경쟁, 장비 설치 이미 시작됐다고 해요.

[인터뷰]
저희가 불편해졌습니다. 서초동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불편할 정도로 취재열기가 굉장히 뜨거운 그런 상황인데요.

일단은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박 전 대통령이 다음 주 화요일 아침 9시 반에는 검찰청에 출두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입니다. 아까 그런 얘기하셨잖아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검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어제 손범규 변호사가 밝힌 내용이었었는데 그 특별한 사정이라는 단어도 그 이후에는 뺐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출두를 한다라고 보고 있고요. 네티즌들이 우스갯소리로 이번에도 왠지 특별한 사정이 생길 것 같다는 얘기가 많았던 게.

[앵커]
왜냐하면 검찰 수사도 안 받았었고 특검도 마찬가지고요.

[인터뷰]
그렇죠. 계속 조사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상황이 되다 보니 특별한 사정이라는 단어까지 빼고 출두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건데 일단 안 나올 명분이 너무 없어요.

시간도 넉넉하게 줬죠. 거기다가 이번에 만약에 검찰의 요구와 달리 또 뭔가 불응하는 모양새를 취하면 아마도 바로 검찰에서는 강제 소환을 택할 겁니다.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까지 여러 가지 고려해서 지금은 로우키로 가는 게 맞다라고 변호인단이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 화요일날은 박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검찰, 가능하면 한 번에 조사를 끝낸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요. 지금 혐의가 13가지입니다. 이게 가능할까요?

[인터뷰]
일단 불가능해 보이기는 하는데 검찰 측 입장이 이렇습니다. 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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