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 여행 상품 판매를 금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국내 면세점 업계는 유커 대신 중동과 동남아 등의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면세점 매출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입니다.
이런 만큼 사드 보복으로 한국 여행 상품 판매가 금지되자 면세업계가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중국 이외 지역으로 눈을 돌려 유커를 대체할 새로운 시장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중동 무슬림 여행사 2곳과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다음 달 현지 박람회 등을 통해 중동 관광객 유치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 여의도 성모병원에 이어, 순천향대와 중앙대 병원과도 협약을 통해 중동에서 오는 방문객에 의료관광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갤러리아면세점 관계자는 "중동 관광객은 중국인보다 구매력이 30%가량 높아 '포스트 유커'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3월 일본과 동남아 등 6개국의 스탠다드차타드은행 VIP에 신세계면세점 방문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12월에는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에어아시아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최근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일본과 동남아 현지 여행사 20여 곳을 초청해 제2롯데월드타워 전망대를 선보였습니다.
면세점 관계자는 "업계가 단일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새 시장 개척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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