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문 / 변호사,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한 뒤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의원을 통해 밝힌 내용이죠.

다시 말해, 지금까지 드러난 일련의 상황.

그리고 헌재의 탄핵 결정 등은 진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특검 수사와 정치적 측면을 고려한 셈법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것이냐, 더 나아가 보수 지지층에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 아니냐 하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눈여겨볼 대목은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할 당시 마중 나와 있던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입니다.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김진태, 윤상현, 조원진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과 손범규 전 의원이 박 전 대통령 도착 한 시간여 전부터 나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이를 두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정리 차원일 수도 있지만 정치적 메시지도 간과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헌재의 결정에 승복한다는 당론을 정했던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어떤 입장일까요.

잠시 들어보시죠.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저 앞에) 간 게 개인적인 그동안의 대통령과의 인연, 정치적 인연으로 간 것이라고 하면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갔는지도 당 차원에서 알아보려고 하고 있고…. 국론 분열, 국정 불안의 연속 선상이 아니라 이것을 과감히 떨치고 나가는….]

검찰 수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박 전 대통령은 당분간 정치 행보뿐 아니라 공개 행보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사저로 복귀하기 전 현충원에 참배하려던 일정도 검토 차원에서 그친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상과 달리 헌재 결정에 아직 그 어떤 승복의 메시지를 드러내지 않는 속내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스튜디오에는 백성문 변호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서양호 소장,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신 김복준 박사님 세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에 복귀한 지 이제 이틀째인데 사저 주변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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