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중·고교생 10명 가운데 7명이 사교육을 받는 가운데 사교육비 부담이 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년 연속 증가인데, 특히 소득과 지역에 따른 사교육비 양극화가 교육격차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 학부모 4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결과를 보니, 지난해에도 사교육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 6천 원으로, 만 2천 원이나 크게 증가한 겁니다.
4년 연속 오름세입니다.
중학생 부담만 조금 적어졌을 뿐,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부담은 또 늘었습니다.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양극화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최하위 가구 사교육비는 월 5만 원에 그쳤지만 최상위 가구는 44만3천 원에 달해 무려 8배 이상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보영 / 교육부 통계담당관 : 2016년도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소득 수준 간에 격차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하위 20% 해당하는 가구의 소득이 감소했는데요. 그 부분이 사교육비 지출에도 영향을 미쳐서….]
더욱이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사교육비 규모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며 수도권 쏠림 현상도 여전했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교육 당국이 해마다 정책을 매만지고 있지만 헛손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경제적 부담 속 학부모들의 우려만 커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14060511164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