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중국 내 롯데매장에서 고의로 상품을 훼손하는 영상들이 유포됐습니다.
공안당국은 이 행위가 비이성적이라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중국 롯데마트 매장에 나타나 식품코너를 돌면서 식품을 훔쳐먹고 있습니다.
한국산 과자 내용물을 부순 뒤 제자리에 둡니다.
음료수 코너에서는 병뚜껑에 껌을 붙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롯데 빼빼로 과자봉지에서 과자를 꺼내 몇 차례 먹고 그대로 봉지에 넣습니다.
주스 뚜껑을 따서 한번 마시고 선반 위에 올려놓습니다.
라면 코너에서는 라면 봉지를 일부러 째서 제 자리에 놓기도 합니다.
롯데마트 명칭이 보이는 출입구에서 두 손의 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바닥에 침을 뱉고는 사라집니다.
이 여성은 소후닷컴 등을 통해 이달 초부터 매일 오후 6시쯤 인터넷에 새로운 화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여성은 지린성 출신으로 현재 선양에 거주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대체로 이 영상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는 이는 재산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이번 사안을 조사 중이라며 이 여성의 행위는 나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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