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내일 오전 11시에 내려집니다. 탄핵 인용이나 기각, 각하 여부를 표결하는 헌법 재판관들의 최종 평결은 선고 직전 이뤄질 전망입니다.

■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박 대통령은 침묵 속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탄핵 찬반 단체들은 내일 헌재 앞에 총출동하기로 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여당인 자유한국당은 각 상황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비상 대기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야권은 박 대통령이 헌재의 어떤 결정에도 승복하겠다는 선언을 해야한다고 압박했습니다.

■ 중국의 사드 보복 대상이 부지를 제공한 롯데 제품을 넘어 다른 한국산 제품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는 미국에도 보복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 김정은은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비이성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달 말 나올 예정인 미국의 새 대북 정책에 선제타격은 배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뇌물 433억 원을 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의 공소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앞으로의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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