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물품을 판다거나, 구매를 대행해준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블로그 운영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유명 블로거 26살 박 모 씨와 27살 정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1월부터 1년 동안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장난감 모형인 피규어를 싼값에 공동구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76명으로부터 7천8백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사기죄로 재판을 받던 지난해 11월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고 속여 청소년 9명으로부터 백2십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박 씨 등은 해외 배송이나 구매 대행에 오랜 기간이 걸린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환불을 요청한 피해자들을 영업방해로 고소한다며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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