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70대 노부부를 무차별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YTN이 당시 CCTV 영상을 입수했는데요.

아무리 술에 많이 취했다지만, 충격적입니다.

지난달 25일 광주광역시의 주택가 골목입니다.

한 남성이 양손으로 노인을 힘껏 밀치자 힘없이 뒤로 쓰러지고 맙니다.

노인이 겨우 몸을 추슬러 일어서자 이번에는 주먹으로 얼굴을 사정없이 때립니다.

심지어 쓰러진 노인의 옷 덜미를 잡고 끌거나 머리에 발길질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무차별 폭행을 당한 76살 박 모 할아버지는 갈비뼈 등이 부러져 전치 7주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무차별 폭행을 하면서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하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또 폭행을 말리던 박 할아버지의 아내도 폭행해 전치 3주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경찰은 상해 혐의로 30살 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강 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현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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