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곧 확정돼 공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10일과 13일 선고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늦어도 오늘은 선고일이 공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상 재판관들 출근 직후 오전에 진행됐던 헌재 재판관 회의.
헌재는 재판관 회의가 오전에서 오후로 바뀌었다는 점을 알리며 회의의 효율성을 내걸었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가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후에 진행된 재판관 회의가 1시간 만에 종료되면서 헌재 안팎에서는 재판관들이 각종 쟁점에 대한 이견을 그만큼 좁힌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재판관들의 이견이 크면 난상토론으로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데, 앞선 재판관 회의보다 빨리 마무리 된 것은 그만큼 쟁점에 대한 재판관들의 중지도 모였다는 것입니다.
관심사였던 선고일 공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선고일과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선고기일은 선고 이틀 전에 알려준 경우도 많다고 말해 선고일 공표 시점이 임박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유력 선고일은 여전히 10일과 13일이 거론됩니다.
13일이 이정미 재판관 퇴임 일과 맞물리는 만큼 10일 선고, 13일 퇴임식 일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13일 오전 선고, 오후 퇴임식 일정도 현실적으로 진행 가능한 만큼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습니다.
재판관들이 합의를 모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이견을 재확인하며 논쟁을 벌이고 있는지 현재로써는 단정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다만 선고일 공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재판관들의 고민도 그만큼 깊어가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YTN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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