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엉겅퀴와 흰민들레가 알코올성 간 질환과 위염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밝혀낸 결과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름이면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토종 야생초인 엉겅퀴와 흰민들레입니다.
지금까지 이들 야생초는 혈액순환에 좋다고 알려져 민간요법으로 차나 음식으로 사용돼왔습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이들 야생초에서 알코올성 간 질환과 위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밝혀냈습니다.
[신유수 / 농촌진흥청 농업지도사 : 국내 토종 약초 자원인 엉겅퀴와 흰민들레가 간 손상 개선 및 위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저희가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엉겅퀴 추출물을 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 혈중 간 기능 지표 항목인 GOT 와 GPT 수치를 각각 62%와 30% 개선 효과가 있었습니다.
위염도 45%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흰민들레에서도 위염 개선 효과가 55%에 이르며 간 기능 개선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재석 / 전북 임실군 : 엉겅퀴는 옛날부터 어른들이 허리 아픈 사람과 무릎 아픈 사람들이 주로 많이 먹어 왔어요. 우리 농민들이 엉겅퀴를 많이 재배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특허출원된 연구결과는 농가에 기술이 이전돼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간 질환과 위염 치료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기능성 식품개발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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