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식품업체인 대상과 동원 F·B가 학교 영양사들에게 자사제품" /> 대형 식품업체인 대상과 동원 F·B가 학교 영양사들에게 자사제품"/>

"대형 식품회사, 재료 사준 영양사에 포인트 지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대형 식품업체인 대상과 동원 F·B가 학교 영양사들에게 자사제품 구매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가 공정위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학교 영양사들은 제품을 구매해준 대가로 상품권과 현금 포인트 등 금품을 10억 원어치 받아 챙겼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식품업체 '대상'은 지난 2014년 일선 학교 영양사들에게 솔깃한 제안을 했습니다.

자사 식품 재료를 구매해주는 대가로 실적에 따라 상품권을 주겠다는 겁니다.

두부와 냉동 고기 등 자사 제품의 월 구매액이 일정액을 넘을 때마다 캐시백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식단 구성에 자사 제품을 많이 포함할수록 더 비싼 상품권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대상과 동원 F·B는 이런 식으로 초·중·고교 3천 6백여 곳의 영양사들에게 최근 2년여 동안 10억 원어치 가까운 금품을 건넸습니다.

'대상'에는 시정조치와 함께 5억 2천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금품 제공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동원 F·B'에는 시정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급식 예산을 마음대로 쓰고, 금품을 챙긴 영양사들도 징계 대상입니다.

[박종배 / 공정거래위원회 제조업 감시과장 : 학교급식법에 보면 급식 비리에 대해서 학교장이 징계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개별 학교별로 영양사 조치한다거나 별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관행에 쓰인 돈은 결국 식 재료 가격 인상을 부르기 때문에 학생과 학교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22621494068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