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남 암살을 둘러싸고 말레이시아 정부는 피살된 것은 맞다면서도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한솔 행적을 둘러싼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최기성 기자!
먼저 어제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 발표부터 살펴보죠.
사망 원인을 여전히 특정하지않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쿠알라룸푸르 병원에서 어제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어제 말레이시아 밝힌 내용을 보면 오늘 현지 조간신문에 나와 있는 내용과 똑같습니다.
보시면 김정남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사실상 전날 북한의 강철 대사가 기자들에게 김정남이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말레이시아 경찰에게 들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사실상 그 내용을 배치하는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 또 내용을 보면 독극물의 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분석을 진행 중이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또 지문과 치아 기록 등을 통해서 이 사람이 김정남이 맞는지 이 부분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DNA를 제출한 가족이나 아니면 시신 인도를 요청한 유족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는 것 가지고 혼선이 일었는데요.
일각에서는 가짜 뉴스에 당했다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없는 거죠?
[기자]
아직까지 김한솔의 입국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그제 저녁에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이 입국한다는 이야기가 현지 기자들에게 돌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취재진들도 당시에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입국장에 가서 김한솔이 나타나는지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 동안 기다려도 김한솔을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취재진 수백여 명이 몰린데다 김한솔로 보이는 남성이 나타나자 취재진 수백여 명이 달려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가짜 뉴스에 속은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실제로 어제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과 경찰이 아직까지 DNA를 제출한 적이 없다고 밝힌 만큼 사실상 김한솔이 밀입국 했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셈입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한솔이 입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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