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영장이 청구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법원에 도착해 질문하는 기자에게 1∼2초가량 쏘아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검찰 출석 당시에도 이른바 레이저 논란과 황제 조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승합차에서 내린 우병우 전 수석이 법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플래시 세례와 함께 취재진의 질문도 쏟아지지만 시선을 마주치지 않고 법정에서 입장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긴 우 전 수석
[우병우 / 前 민정수석 : (구속되면 마지막 인터뷰 일수도 있는데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법정에서 제 입장을 충분히 밝히겠습니다.]
기자의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1∼2초가량 기자를 쏘아 보고 입을 연 동안에도 한동안 기자를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우 전 수석의 이른바 레이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검찰 출석 당시에도 질문하는 기자가 못마땅한 듯 쏘아본 겁니다.
[우병우 / 前 민정수석 : (가족회사 자금 유용한 것은 인정하십니까?) 검찰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이 같은 우 전 수석의 행동은 청문회에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우병우 / 前 민정수석 : 기자들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놀라서 내려다봤습니다.]
[정유섭 / 자유한국당 의원 : 그건 레이저 쏜 건데요. 대한민국 역사에서 검찰에 출석하면서 그렇게 레이저 쏜 사람 없습니다.]
우 전 수석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황제 조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당시 검찰의 칼날을 피한 우 전 수석 이번 특검의 칼날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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