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신입생들은 국어 시간에 '연필 잡는 법'부터 기초 한글교육을 제대로 받게 됩니다.
점수를 매기는 어려운 받아쓰기 대신 놀이 중심의 한글 수업이 이뤄지며, 수학 교과서의 '스토리텔링' 비중도 줄어듭니다.
교육부는 새 학기를 앞두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바뀌는 초등 1∼2학년의 교과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새 초등 1∼2학년 교과서는 학습 분량은 줄이고 학생 참여 활동은 늘리는 방식으로 개발됐습니다.
교과서 쪽수로 보면 1학년 1학기 국어는 68쪽, 수학은 102쪽, 바른 생활·슬기로운 생활·즐거운 생활의 통합교과는 102쪽이 줄었습니다.
또 초등 저학년 수준에 맞는 낱말 사용과 쉬운 구성, 놀이 중심의 학습활동 등으로 '쉽고 재미있는 교과서'가 되게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글은 공교육이 책임진다'는 목표로 체계적인 한글 수업을 하게 됩니다.
연필 잡기부터 자음→모음→글자의 짜임→받침이 없는 글자→받침이 있는 글자→겹받침의 순서로 한글을 가르칩니다.
초등 1∼2학년을 합쳐 한글교육 시간도 기존 27시간에서 60여 시간으로 대폭 늘어나는 대신 받아쓰기 등 기계적 암기보다는 놀이 중심으로 교과서를 꾸몄습니다.
수학교과서는 수와 기초 연산의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기본 내용을 강화하고 문항을 쉽게 다듬었습니다.
또,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던 '스토리텔링' 비중도 대폭 줄였습니다.
이밖에 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한 생활'이라는 교과서를 새로 개발하고 초등 1∼2학년은 주당 1시간씩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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