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색된 한일 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 시마네 현은 2월 22일, 오늘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행사를 열었는데요,
어처구니없는 이런 일본의 작태에 반발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도의 도로명 주소 알림판이 새로 만들어지고, 독도 사랑을 상징하는 하얀 풍선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리는 플래시몹에 참여합니다.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였지만, 청소년과 일반 시민, 외국인 학생 등 5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매년 경북에서 열리던 행사였지만, 일본이 시마네 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5년 연속 중앙 정부 정무관을 파견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 전국 행사로 격을 높인 겁니다.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영토수호,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확실히 세계만방에 알리는 행사로 승격시켰습니다.]
독도의 어머니 섬인 울릉도에서도 시마네 현과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공무원과 주민 등 500여 명은 일본 정부에 독도 침탈 야욕을 버리라는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독도 영유권 강화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수일 / 경북 울릉군수 : 아베 정부의 망언에 대해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아베 정부는 독도의 침탈 야욕을 버려야 합니다. 시마네 현의 독도의 날 행사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도 시민단체의 항의가 온종일 계속됐습니다.
이들은 경색된 한일관계의 복원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가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며 '다케시마의 날' 지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대사관 근처에서만 '다케시마의 날' 규탄 행사가 십여 개나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일본에 대한 항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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