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1차 수사결과 발표에서 김정남은 여성들이 뿌린 액체를 맞은 뒤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독극물이라고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경찰 발표를 볼 때 새로운 종류의 독극물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 두 명이 뿌린 액체를 얼굴에 맞은 뒤, 어지럼증을 호소한 김정남.
곧바로 공항 의무대로 이송됐지만,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수사 내용 발표를 통해 김정남이 여성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 말레이시아 경찰부청장 :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두 명이 남성 얼굴에 액체를 뿌렸고,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사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 말레이시아 경찰부청장 : 우리도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른 시일 안에 입수해서 공개할 겁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암살자들이 새로운 형태의 독극물을 사용해 검출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사인을 분석하는 데 2주가량이 걸린다고 밝혀, 정확한 분석 결과는 이달 말쯤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암살에 어떤 독극물이 사용됐는지가 이번 사건 해결의 핵심 요소가 된 만큼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이 내놓을 부검 보고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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