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 사건을 심히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NSC 상임위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황 권한대행이 오전 8시 5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NSC 상임위를 주재했는데요, 조금 전 황 권한대행의 모두 발언 내용이 나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우선 이번 사건이 심히 중대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관계 부처에 북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북한 정권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곧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당국과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에 대한 당부도 있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군이 확고한 한미 연합 방위 체제 아래 더욱 강화된 대북 대응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외교안보부처에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특단의 각오로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현재의 어려운 안보 상황을 감안해 조금의 안보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법안 추진과 정책 협의 과정에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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