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왜 김정남을 제거하려 했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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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봉 / 한중대 교수 (前 국정원 대북실장)

[앵커]
김정봉 한중대 교수고요, 전 국정원 대북실장 연결해서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어떻게 피살이 됐고 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정확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김정봉입니다.

[앵커]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북소식통이 지금 중국, 특히 주변국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말레이시아에서 피살이 됐다고 그러죠. 중국에 있었으면 아마도 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중국 당국이 북한 정보기관에서 김정남 암살 시도를 여러 번 했을 때 중국 내에서 만약에 김정남을 죽인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경고를 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죽이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앵커]
그동안 김정남이 2011년에 김정일이 죽고 나서 김정은이 권력을 잡으면서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체류하면서 내연녀가 있는 싱가포르를 오갔다고 하더군요. 행적이 드러난 게 있었습니까?

[인터뷰]
행적은 드러난 게 거의 없죠. 마지막으로 드러났던 건 2013년도 9월에 파리 상젤리제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드러난 게 마지막이고요.

[앵커]
사실 그때 아들을 만나러 프랑스에 갔던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그게 언론에 공개된 건 마지막인데 그 사이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지를 왔다갔다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부인이 셋이거든요. 부인 하나는 마카오에 있고 한 사람은 베이징에 있고 그다음에 마지막 부인이 있는데 그 양반도 베이징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부인 한 사람이 중국에 있기 때문에 중국에 안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자꾸 노출이 되기 때문에 자기가 목숨을 부지하려고 싱가포르가 치안이 좋거든요. 싱가포르 같은 데 가 있었고 했는데 아마도 말레이시아에 있는데, 말레이시아는 치안이 별로 안 좋습니다. 아마도 북한 공작원이 말레이시아를 택한 것이 나름대로 치안이 허술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를 택한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도 조금 전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중국이 김정남에 위해를 가하지 않도록 북한 당국에 경고했다는 게 공공연한 대북 관련 전문가들의 전언인데요.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북한이 김정남을 피살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인터뷰]
이건 그전에 이한영을 죽인 것과 비슷...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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