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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또다시 긴장감..."뇌물 혐의 반박 주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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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재소환 조사를 앞두고 삼성은 또다시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사전에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던 만큼 기존의 뇌물 혐의뿐만 아니라 보강 수사를 통해 드러난 추가 혐의를 반박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에 소환되는 건 지난달 12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후 지난달 19일 구속 영장이 기각된 뒤 박영수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다시 소환하기 위해 집중적인 보강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처럼 재소환이 어느 정도 예견되긴 했지만 삼성 전체는 지난번 첫 소환 때처럼 또다시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혐의를 반박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전처럼 승마협회 지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강요에 의해 이뤄졌을 뿐이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도 대가성이 없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최순실 씨가 스웨덴 명마를 사는 과정에 삼성이 또 관여했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할 예정입니다.

이 부회장은 첫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조사에 앞서 삼성 서초사옥에 들러 대책 회의를 엽니다.

이후 변호사와 함께 대치동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특검이 이번에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까지 함께 불러 조사하는 만큼 더욱 철저한 방어 논리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특검이 이번 재소환을 통해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만큼 첫 소환 때보다 더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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