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 달여 만에 다시 박영수 특검팀에 소환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늘 오전 9시 25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말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보강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단서들을 토대로, 최순실 씨 측에 제공한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은 지난 2015년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한 이후, 삼성의 순환출자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가 공정위에 외압을 행사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관련한 특혜 의혹과 지난해 국정농단 파문 이후에도 삼성이 최 씨 측에 명마를 사주는 등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2일 이 부회장을 불러 밤샘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대가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뇌물수수 혐의자에 대한 조사가 없었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대한승마협회 회장과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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