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보은에서 하루 사이 농장 3곳이 추가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아 구제역 농가 수가 모두 9곳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거의 날마다 발생하는 보은 지역에 바이러스가 넓게 퍼졌을 것으로 보고 방역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또 나왔습니다.
하루 사이에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 3곳이 추가돼 보은에서만 7곳, 전국으로는 9곳으로 늘었습니다.
보은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농가가 계속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보은에서 올겨울 처음 구제역 판정을 받은 농가가 나온 뒤, 9일부터 거의 매일 확진 농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두 첫 발생 농가에서 3km 이내에 있는 농가들로, 이 지역 내에서 바이러스가 넓게 퍼졌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3km 바깥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기 위해 방역 조처를 강화했습니다.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을 다른 시·도로 이동시키지 못하게 하는 기한을 6일 늘리고, 나머지 소들을 확인하는 작업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연천 구제역 농가 농장주가 지난해 9월 베트남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앞서 연천 농가에서 발병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A형으로, 농장주가 방문했을 당시 베트남에서 발병했던 바이러스와 매우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국에서는 농장주가 여행을 다녀온 시기가 5개월 전으로 오래돼, 가능성이 작다고 본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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