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처음으로 떠오르는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올 한해 안녕과 풍요를 빌었습니다.
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횃불로 달집에 불을 댕깁니다.
백사장 위에서 불이 붙은 달집은 이내 빨간 불길을 내뿜으며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달집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두 손을 모아 간절히 소원을 빕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에는 달집 크기만큼 많은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김기래 / 부산시 진구 : 달집태우기 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처음으로 보여 줄 겸 우리 가족 소원성취와 건강을 빌려고 (나왔습니다).]
국토 정중앙 강원도 양구에서도 달맞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사물놀이는 흥을 돋우고 사람들은 윷가락 던지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마을 대항 줄다리기는 승패를 떠나 참가자 모두에게 큰 즐거움입니다.
[김승재 /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 가족들하고 바람 쐴 겸 해서 나왔는데, 나와보니까 널뛰기도 하고 전통놀이, 연날리기라던가 쥐불놀이 통도 만들어 보고 좋은 체험 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한 해의 복을 빌고 악운을 날리는 정월 대보름.
장소와 방식은 달랐지만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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