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폭설이 쏟아진 울릉도에는 이 시각까지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80cm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김승환 기자!

울릉도에는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밤이 되며 기세가 약해졌지만, 여전히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지금 어제 오후 눈이 오는 모습을 보고 계시는데요.

아이들 허리춤까지 눈이 쌓여 걷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또 높이 2m 가까운 화물차도 반쯤 파묻힐 정도로 많은 눈이 와 차량 통행이 힘들었습니다.

시민들이 삽으로 퍼내고 제설차도 여러 대 동원돼 눈을 치웠습니다.

울릉도에는 어제 새벽 0시부터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80cm 넘게 눈이 쌓였는데요.

이 때문에 울릉도 도로 대부분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울릉군은 어제저녁까지 대형 제설차 4대와 살수차 5대 등을 동원해 눈을 치웠습니다.

따라서 현재 울릉도 내 주요 도로는 통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밤사이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라 내일(12일)까지 최대 50cm가량의 눈이 더 쌓일 전망입니다.

울릉도와 함께 폭설이 내린 호남과 제주도에도 오늘(11일)까지 계속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산간에는 20~50cm, 호남 서해안에는 최대 10cm, 충남 서해안과 호남 내륙에는 1~5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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