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처음으로 같은 시기에 두 종류의 바이러스가 나타났습니다.

A형이 있고 O형이 있고 한데 새로운 바이러스는 막을 백신이 없습니다.

차유정 기자에게 자세하게 듣겠습니다.

차 기자, 나오십시오.

그러니까 연천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보은, 정읍 것과는 다른 거라는 이야기죠?

[기자]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는 O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연천 젖소농장은 이와 다른 A형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천 지역에서는 지난 2010년 1월에 소 6마리가 A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데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재발한 겁니다.

이처럼 같은 시기에 두 종류 바이러스가 발병한 건 처음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과 정읍, 연천은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서, 여러 종류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국에 더욱더 퍼져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충북 보은 구제역 최초 발생 농가에서1. 3km 떨어진 한우농장에서 추가로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방역 당국은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가축시장을 일시 폐쇄하고, 살아 있는 소와 돼지의 이동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하는 데는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자세히 설명 좀 해 주시죠.

[기자]
방역 당국은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건농가에서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대책으로 방역관이 직접 전국 소 330만 마리 모두에 백신을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O형 바이러스만 막는 백신을 놓고 있다는 겁니다 O형과 A형을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이 있지만,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 연천 지역을 제외하고는 접종을 보류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돼지에 놓을 수 있는 A형 백신은 아예 없다는 겁니다.

돼지는 소보다 세 배 정도 많은 천만 마리가 있고, 좁은 공간에 밀집 사육되고 있어서, 만약 A형 구제역이 돼지에서발병하면, 손 쓸 방법이 없어집니다.

방역 당국은A형 백신을 긴급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급하면 소 백신을 돼지에 놓아도과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제가 정확하게 이해를 못 했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A형 백신이 없다는, 그러니까 O형 바이러스만 막고 있는 백신을 놓고...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20913501075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