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12월 개통한 수서발 고속철도, SRT의 객실 내 진동이 심하다는 승객들의 불만이 잇따르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SRT를 운영하는 SR은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개통한 수서발 고속철도, SRT의 객실 내 탁자 위에 둔 책이 반대편으로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 등에는 SRT의 객실이 많이 흔들려 선반에 올려둔 짐이 떨어질 뻔했다는 등의 경험담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이용객은 같은 구간을 지나더라도 SRT의 진동이 기존 고속철도인 KTX보다 심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RT 운영사인 SR은 객실 내 진동은 안전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상영 : (주)SR 차장 : 발생 되고 있는 차량 하부 진동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되고 특정 수치를 넘어서게 되면 차량을 감속하여 안전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SR은 객실 내 진동은 신경주역 부근 등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처럼 특정 구간에서 흔들림이 반복되는 현상은 선로와 차량이 주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SR은 기존에 코레일이 사용했던 KTX-산천의 개량형 열차 22편성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 열차들이 신규 도입한 10편성보다 진동이 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차 운행 횟수가 늘면서 바퀴가 마모된 것이 승차감에 영향을 준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모든 열차의 삭정 즉 바뀌를 깎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5편성은 완료됐고 나머지는 다음 달까지 완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삭정 작업이 끝난 열차는 실제 진동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SR은 주장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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