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을 앞두고 제3지대론의 중심에 서 있는 국민의당이 오늘(2일)로 창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로 민주당대 국민의당, 문재인대 안철수의 대결 구도가 명확해졌다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총선 직전 창당해 제3당으로 자리매김한 국민의당이 첫돌을 맞았습니다.
돌잡이로 박지원 대표는 민생 경제 회복을,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집권을 골라 잡았습니다.
국민의당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로 판세가 분명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대 국민의당, 문재인대 안철수의 1대1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는 겁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총선의 돌풍을 대선에선 태풍으로 바꾸겠다며, 문재인 대세론을 허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이 빠진 제3지대 논의의 구심점도 국민의당으로 쏠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당명 변경이나 당직 배분 등의 세부사항이 정리되지 않았지만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나 정운찬 전 총리 등과의 연대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국민의당은 개혁 세력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개혁 세력을 만들어 갈지에 대한 논의를 차근차근 해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합류 여부는 아직은 불투명해서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를 펼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으로 이적한 당원들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야권 통합론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는 점도 국민의당을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국민의당은 제3지대 후보들과의 연대가 이달 중순 전후로 이뤄지면,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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