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기업인들을 불러 미국에 공장을 지으라고 압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우리 기업의 이름을 거명했습니다.
삼성이 미국에 공장을 지을지 모른다는 보도에 고맙다며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사실상 공장을 지으라는 압박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삼성에 고맙다며 함께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이 담긴 사진과 함께 트럼프 효과로 삼성이 미국에 가전 공장을 건설할지 모른다는 기사도 함께 실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삼성이 미국에 가전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은 그러나 아직 확정된바 없으며 신규 투자의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가 삼성의 계획을 미리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결국 미국에 공장을 지으라는 압박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지난주에도 미국 기업인들을 잇따라 백악관으로 불러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라고 독려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싶습니다. 수입하고 싶지 않아요. 미국서 생산하는 기업에 혜택을 줄 겁니다.]
때문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도 트럼프의 공격 대상에 올랐다는 지적입니다.
트럼프는 지난달 트위터로 도요타가 멕시코에 공장을 지으면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 한다고 위협했고 나흘 만에 미국에 백억 달러 투자계획을 끌어냈습니다.
LG 전자와 현대 기아차도 미국에 공장 건설을 적극 검토하는 이유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조만간 한미 FTA 재협상까지 거론하고 나설 경우, 관세 인상 등 우리 기업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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