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현 선수의 등장으로 다시 도약하기 시작한 우리나라 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10년 만에 월드그룹 진출에 도전합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우즈베키스탄과 지역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오픈 2회전 진출에 이어 하와이에서 열린 챌린저에서 우승하고 다시 세계 73위까지 오른 우리나라 테니스의 에이스 정현.
청각 장애를 극복한 감동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며 어느새 정현에 이어 국내 2인자로 우뚝 선 이덕희.
20살과 18살.
두 젊은 피를 앞세운 우리나라 테니스가 10년 만에 세계 16강이 겨루는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정현 / 테니스 국가대표 : 제가 제일 좋아진 점은 몇 년 전보다 코트 안이나 밖에서 성숙해진 모습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첫 관문은 우즈베키스탄.
한때 세계 33위까지 올랐고, 최근 호주오픈에서 세계 2위 조코비치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킨 이스토민을 넘어야 승리가 보입니다.
[이스토민 / 우즈베키스탄 : 정현은 세계 100위 안에 드는 뛰어난 선수고, 이덕희도 젊지만 기량이 뛰어나다. 둘 다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입니다.]
조 추첨 결과 첫날 이덕희가 먼저 이스토민을 상대하고, 정현은 비교적 손쉬운 파지에프를 만납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단식 주자로 나서는 이덕희는 두 달 전 호주오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스토민에 아쉽게 패한 기억이 또렷합니다.
[이덕희 / 테니스 국가대표 : 중국에서 졌지만 지금은 달라요. 이번엔 충분히 해볼 만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4월 인도-뉴질랜드전의 승자를 이기면 우리나라는 오는 9월 월드그룹 진출이 걸린 플레이오프에 오릅니다.
YTN 이경재 [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70202185829264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