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 벼랑에 몰린 동화면세점...면세점 양극화 뚜렷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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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시내면세점인 동화면세점이 경영권을 팔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업계가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사업자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소중견 면세점은 살아남기가 힘들어진 건데요.

면세점 사업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경제부 박소정 기자와 함께 살펴보죠.

시내 한복판에 있는 동화면세점, 무려 44년이나 된 면세점인데요.

일단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을 좀 해주시죠.

[기자]
오늘은 동화면세점으로 가보겠습니다.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있는 동화면세점, 1973년에 생긴 국내 최초의 시내면세점입니다.

면세점은 명품 브랜드를 얼마나 입점시키느냐가 경쟁력의 척도인데요.

동화면세점도 한때 명품 매장들이 입점하면서 성장했지만, 매출이 점점 떨어졌고, 결국, 올해 들어 루이뷔통과 구찌 매장이 철수했습니다.

경영이 급격히 나빠진 동화면세점은 지분을 갖고 있는 호텔신라에 지난 12월까지 갚아야 할 715억 원을 주지 못했고, 이달에는 788억 원을 갚아야 하는데 역시 그럴 돈이 없습니다.

그러면 계약에 따라 담보였던 주식 30.2%를 내놓아야 합니다.

호텔신라가 이걸 넘겨받으면 사실상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지만, 호텔신라는 그럴 생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두 기업의 입장을 직접 들어볼까요.

[동화면세점 관계자 : 기한이 2월 23일로 돼 있고 그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그쪽(호텔신라)에서 이야기한 것도 없고 우리도 따로 이야기 나눈 게 없어요.]

[호텔신라 관계자 : 우리는 면세점 허가권이 있어서 (경영권 매수는) 나중이고, 우리는 (동화면세점에서) 그 돈만 돌려받으면 되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동화면세점은 경영이 어려워 호텔신라와 공동 경영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는데, 호텔신라는 그냥 돈을 갚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악에는 동화면세점이 청산될 수도 있는 겁니다.

[앵커]
과거에 면세점 하면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많이들 언급했는데요,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네요?

[기자]
면세점 사업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정부가 면세점 특허를 대폭 늘려 신규면세점이 대거 문을 열면서 경쟁이 치열해졌죠.

서울 시내에는 가장 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동화면세점 등이 있었는데요.

지난 2015년 6곳이었던 서울 시내 면세점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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