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미얀마 사업에도 검은 손길...우병우 소환 초읽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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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미얀마에서 진행된 해외개발 원조사업에 개입해 뒷돈을 챙긴 정황이 포착돼 특검이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불러들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 우병우 전 수석의 문체부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이어간 특검은 조만간 우 수석을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미얀마 대사 임명에까지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그 배경을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특검은 최순실 씨가 미얀마에서 추진된 사업 과정에서 개인적 이익을 챙긴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과 맞물려 추진됐지만 결국 무산된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와 관련해서인데요.

이 프로젝트는 미얀마에 700억 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컨벤션센터를 무상으로 지어주고,이곳에 우리 기업을 입주시켜 이른바 'K타운'으로 만든 뒤 한류 확산에 힘쓰겠다는 취지로 계획됐습니다.

특검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순실 씨가 특정 업체로부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도와주겠다면서 이득을 챙긴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특검은 최 씨가 이를 위해 자신의 이권 챙기기에 도움이 되는 삼성전기 임원 출신의 유재경 씨를 미얀마 대사로 낙점하고, 이를 청와대가 임명하도록 힘쓴 것이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최순실 씨가 어제 또 특검의 소환 요구를 불응했는데 저번처럼 또 체포 영장을 청구할까요?

[기자]
특검은 오늘 중으로 최 씨에 대해서 또다시 체포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에게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될 예정인데, 앞서 말씀드린 미얀마 원조사업 과정에서 최 씨가 뒷돈을 챙긴 것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최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다면 이와 관련된 조사가 이뤄집니다.

하지만 최 씨가 지난번처럼 계속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사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이 언제쯤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될까요?

[기자]
일단, 특검은 우병우 전 수석을 언제 부를 것인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다만, 어제 우 전 수석의 인사개입으로 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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