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범한 노후 생활을 하려면 한 달에 한 사람이 145만 원, 부부는 237만 원이 들어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정도 비용을 마련하려면 일찍부터 연금에 가입하는 등 노후 대비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60대 최은순 씨, 10년 전부터 남편과 함께 본격적인 노후 생활에 돌입했습니다.
[최은순 (69세)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 아파트 관리비에 여러가지… 결혼 축의금까지 해서 (한 달에 생활비가) 220만 원에서 250만 원 정도 듭니다.]
최근 국민연금공단 조사 결과, 50대 이상 장년, 노년층의 적정 생활비 수준은 한 사람이 월 145만 원, 부부는 월 237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와 자녀들의 대학 진학, 결혼 등이 맞물려 돈이 많이 들어가는 50대는 1인 기준 월 159만 원, 부부는 261만 원이 적정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엔 나이가 들수록 생활비도 줄어들었습니다.
2년 전 조사 때보다 부부는 12만 원, 개인은 3만 원 정도 높아진 수치입니다.
문제는 50대에 73%에 달했던 취업률이 60대는 50%, 70대 들어 30%로 급감하며 생활비 조달에 한계를 맞게 된다는 점.
전문가들은 일찍부터 연금을 준비해 노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송현주 박사 /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 : 가급적 일찍 국민연금에 가입해서 가입 기간을 늘려서 노후에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 수령액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평균 88만 원을 받아 1인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메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으로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를 모두 충당할 수 없는 만큼 50대부터 재취업 등 인생 2막 준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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