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늘을 나는 드론으로 축구 경기를 한다면 어떨까요.
전주시가 세계최초로 규정을 만들고 선수단을 모집해 드론 축구 보급에 나섰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름 40cm의 둥근 드론이 장애물 깃발을 피해 S자 비행을 합니다.
지름 80cm의 골대를 통과하면 득점하게 되는데, 보기보다 쉽지 않습니다.
경험 많은 드론 동아리 지도교사도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박진주 / 김제 치문초등학교 교사 : 호버링 (정지비행)이 되는 제품으로만 연습하다가 호버링이 안 되는 제품으로 하니까 조종실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전에서는 3명에서 5명이 한 팀을 이뤄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펼치게 됩니다.
3분씩 3쿼터를 겨루는데 수시로 충돌과 추락이 발생하는 격렬한 경기여서 팀플레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조 영 우 / 전주시 석소로 : 드론끼리 부닥치면서도 부서지지 않고 LED 같은 것도 비치고 하니까 제법 경기다운 모습이었고, 앞으로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
드론 축구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는 구장과 골대, 공의 규격을 확정한 데 이어 최근 세계에서 처음으로 드론 축구 규정집을 만들었습니다.
또 저변 확대를 위해 20명 규모로 대표 선수단을 선발하고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기섭 / 전주시 탄소산업과 팀장 : 2월에 서울 코엑스 스포츠 레저 대전에 참가해서 홍보를 하려고 합니다. 9월에는 리그전을 해서 홍보할 계획입니다.]
드론 축구에는 나이나 성별 제한이 없는데 전주시의 선발대회에는 만 10세부터 58세까지의 다양한 드론 애호가 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YTN 송태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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