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력 설 연휴 동안 동남아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아웅산 수치 여사의 측근 변호사가 총격을 받아 숨졌고 말레이시아 휴양지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탄 보트가 침몰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곤 국제공항에서 아웅산 수치의 측근이자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의 법률 자문역을 맡은 코 니 변호사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그는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1주일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뒤 귀국하던 길이었습니다.
괴한은 공항 출구로 걸어 나오던 코 니 변호사의 머리를 가까운 데서 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코 니 변호사의 딸은 아버지 피살의 원인을 종교 분쟁으로 추정했습니다.
[인 뉴 카잉 / 코 니 변호사 딸 :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종교가 달라 미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이 원인인 듯 합니다.]
코 니 변호사는 회교도로 오랫동안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법률 자문을 해 왔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휴양지 코타키나발루 앞바다에서 중국인 관광객 등 31명이 탄 선박이 침몰돼 탑승객 대부분이 구조됐으나 아직 몇 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 선박에는 춘제 연휴를 맞아 휴양지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28명과 승무원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해군 함정 두 척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주변 해역을 수색 중입니다.
[샤히단 카심 / 말레이시아 국가안전부장관 : 밤에도 작업이 가능한 수색선을 배치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배는 높은 파도와 강풍 때문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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