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개국 국민 입국 금지 조치로 수백 명이 억류된 가운데 더욱 강력한 반 이민 정책 의지를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미국 입국자의 소셜미디어까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 발동에 이어 트위터에서 미국은 강력한 국경과 극단적 입국 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과 전 세계 상황은 끔찍하게 엉망진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 등 7개국 국민의 입국 일시중단을 골자로 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발이 거세지자 쐐기 박기에 나선 겁니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난민 억류 등의 혼란은 안보를 위한 작은 대가라고 항변했습니다.
[켈리엔 콘웨이 / 미 백악관 선임 고문 : 어제만 해도 32만5천 명이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억류 등은 국경을 국민을 더 강력히 지키기 위해 치러야 할 작은 대가입니다.]
앞서 미 연방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미국에 입국하려다 공항에 발이 묶인 무슬림 국가 국민에 대해 '본국 송환 금지' 긴급 결정을 내린 겁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외국인 입국자의 소셜미디어 방문 기록까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셜 미디어 정보의 공개나 공유를 거부하면 입국이 거부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실화되면 외국인 사생활 침해 논란까지 가중되면서 트럼프 정부의 초강경 반이민 정책에 따른 혼란은 일파만파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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