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에도 강행군을 이어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우 전 수석의 인사개입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지목된 문체부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우 전 수석의 주도로 민정수석실에서 명단을 내려보내, 문체부 국·과장급 5명이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우 전 수석의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검토한 뒤, 이를 지시한 '윗선'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등 비리를 제대로 감찰하지 못하고 그대로 내버려 둔 직무 유기 혐의 등으로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올라있습니다.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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