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한 규제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국과 멕시코 간 장벽을 건설하기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신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 국가 안보에 중요한 날이 계획돼 있다.' '우리는 장벽을 건설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고, 이민자 유입을 막겠다는 겁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를 방문해 국경 장벽 건설에 연방정부 재원을 투입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행정명령의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난민이나 무슬림 국가 출신자의 입국이나 비자 제한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대선 기간에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해 멕시코와의 장벽을 설치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10월) : 테러가 일어나기 쉬운 지역으로부터의 입국을 정지할 것입니다.]
또 취임 직후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색출·추방에 강력히 나설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의 생각은 명확합니다. (불법 이민자 관리는) 미국민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연일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자신의 공약은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까지 내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없는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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