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올 한해 세계 외환 시장이 심하게 출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외환 시장의 불안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는 치명적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말 한마디로 세계 통화 시장을 크게 흔들어 놓았습니다.
달러가 너무 강해 중국과 경쟁하기 힘들다는 이른바 '강달러' 발언입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달러는 곧바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독립이 생명인 통화 시장에 대한 트럼프의 명백한 '구두 개입'입니다.
이어 우리보다 훨씬 독립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옐런 의장이 매년 2, 3차례 금리를 올리겠다고 공언하자 달러 가치는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자넷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오는 2019년 말에) 미국 금리는 3%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계속될 이 같은 혼란은 원화 가치를 출렁이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훈 / KEB하나은행 연구위원 : 당분간 달러화와 원화 가치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단기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경제에는 먹구름과 같습니다.
환율이 오락가락하면 기업들은 수출과 수입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도 주저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눈을 국내로 돌려야 하지만 내수 경기도 좋지 않은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이처럼 예측 불허인 트럼프 시대가 열린 2017년은 우리 경제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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