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키스탄 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25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탈리아 고속도로에서는 헝가리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사고를 당해 16명이 사망하고 3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키스탄의 한 채소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 당시 시장에는 채소를 하역하는 도매상과 인근 마을에서 채소를 사러 온 소매상들이 많아 혼잡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흐무드 / 채소시장 사장 : 아침 8시 넘어 판매가 시작될 때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상인이 다쳐 쓰러졌습니다.]

당국은 구급차를 이용해 사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 테러로 8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 지역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파키스탄 탈레반, TTP와 라슈카르-에-장비는 자신들이 함께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TTP 대변인은 최근 라슈카르-에-장비 지휘관이 동부 펀자브 주에서 경찰에 사살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테러를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헝가리 고등학교 학생들과 인솔자 그리고 운전사 등 55명을 태운 버스가 고속도로 갓길 구조물을 들이받은 뒤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불에 탄 시신 16구를 버스에서 수습했고 부상자 39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시야르토 / 헝가리 외무장관 : 헝가리 정부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사상자 가족들의 고통을 줄일 것입니다.]

버스는 프랑스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를 거쳐 부다페스트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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