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내린 폭설로 도심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제설 작업을 벌이긴 했지만 곳곳이 빙판길이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지금 교통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출근 시간이 끝나가지만, 아직 도로 곳곳에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눈길에 속도를 늦춰서 운행하다 보니, 정체 길이도 줄어들 줄 모릅니다.

올림픽대로는 김포부터 여의도 방면으로, 강변북로는 마포부터 시내 방향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은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눈은 거의 녹았습니다.

하지만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도로 위가 빙판으로 변해 버린 게 문제입니다.

서울지역 제설작업은 새벽 2시부터 시작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곳곳에 눈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간선도로와 시내의 큰 도로는 어느 정도 눈이 녹았지만, 이면도로는 미처 손대지 못한 상황입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근 시간 대중교통 운행을 늘렸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의 집중 배차 시간은 9시 반까지 이어집니다.

또, 강설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은 용문고개와 독립문 등 일부 버스 노선은 우회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교통정보센터나 120 다산콜센터에서 우회 노선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반포대교에서 YTN 변영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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