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오전부터 열립니다.
삼성그룹에는 운명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은 정기 사장단 회의마저 전격 취소한 채 침통한 분위기 속에 영장 기각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 영장실질심사가 임박하면서 삼성그룹의 위기감은 최고조로 치달았습니다.
삼성그룹은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던 사장단 회의도 전격 취소했습니다.
사장단 회의가 취소된 건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만큼 사태를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삼성 측은 어떻게든 그룹 총수의 구속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회장은 법정에서도 대통령의 강요에 의해 최순실을 지원했을 뿐 삼성 합병 등 대가를 노린 뇌물이 아니며, 회삿돈을 빼돌린 것도 아니어서 횡령 혐의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도주나 증거 인멸 의도도 없는 만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은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하면 크게 한숨을 돌리고 굵직한 현안들을 진행하면서 이어질 수사와 재판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영장이 발부되면 가장 우려하던 총수 공백 사태가 현실이 됩니다.
삼성그룹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구속되는 건데 삼성 관계자는 한 마디로 "현재로는 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계열사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통상적인 업무는 진행하겠지만, 그룹 전체 사안에서 중대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총수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이미 무기한 연기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 미래전략실 개편, 신사업 추진까지도 어그러질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초일류 기업 삼성이 창사 79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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