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민주화 운동 인사들의 추모 행사에 참여해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지지자 모임 출범식에 참여하는 등 야권 대선주자들은 주말 내내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고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도식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도식과 촛불집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민주화운동 상징적 인사들의 추모 행사에 참석한 겁니다.
반기문 전 총장에 맞서 야권 대표주자라는 점을 강조하는 '세 결집 행보'로 풀이됩니다.
문 전 대표는 많은 촛불이 모이니 세상을 바꾸는 도도한 힘이 됐다면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많은 촛불과 함께 더불어 정권 교체하고 세상을 꼭 바꾸겠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에서 자신의 SNS 지지자 모임인 '손가락혁명군' 출범식에 참석해 사실상 대선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이 시장은 사회의 기득권자가 다른 사람의 것을 탈취해서 얻는 구조가 아닌 공정하게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발휘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 성남시장 : 공정하고 정의로운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박원순 서울시장도 창녕과 창원, 거제 등을 차례로 방문해 경남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 시정 경험을 국가운용에 적용하고 싶다면서 대선 출마 의지를 다지고,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장으로서의) 그 경험을 국가 운영에 적용하고 싶은 그런 생각을 갖고….]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만큼 야권 주자들의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에도 더욱 속도가 붙고 있는 모습입니다.
YTN 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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