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할리우드의 대표 여성 액션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영화 홍보차 내한했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마지막 시리즈에 특별 출연한 배우 이준기와 끈끈한 인연을 과시했는데요.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할리우드의 대표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가 처음으로 한국으로 찾았습니다.
SF 액션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마지막 편 홍보를 위해 남편인 폴 앤더슨 감독과 함께 한국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시리즈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이번 영화에서 여전사 앨리스 역의 밀라 요보비치는 40대의 나이에도 자동차 추격신과 맨몸 격투 등 강렬한 액션을 소화했습니다.
[밀라 요보비치 / 앨리스 역 : 저는 강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정말 사랑합니다. 독특하고 다른 역할이니까요.]
앨리스를 위기에 빠트리는 엄브렐라 그룹의 사령관 리로 특별 출연한 배우 이준기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밀라 요보비치 / 앨리스 역 : 격투 장면을 함께 촬영했는데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대역 없이 모든 액션 장면을 직접 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영화 속 연기 호흡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준기 / 사령관 리 역 : 할리우드의 영화를 경험해보고 훌륭한 제작진과 배우와의 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새로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던 밀라 요보비치는 한국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밀라 요보비치 / 앨리스 역 : (태권도로 시작해서) 한식까지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발전했고, 저희 영화도 한국의 액션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밀라 요보비치는 1997년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제 5원소'로 스타덤에 올랐고, 2002년부터 15년간 이어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YTN 윤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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