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스팀청소기'로 유명한 미래사이언스가 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미래사이언스의 주채권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28일 금융감독원에 워크아웃 절차 개시를 신고하고, 현재 회계법인을 통해 기업 상태를 정밀 실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 등 채권단이 보유한 미래사이언스의 채권은 모두 250억 원에 달합니다.

이에 대해 한경희 대표는 재무 구조 조정 차원에서 워크아웃에 돌입한 것일 뿐, 제품 출시나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유통업체나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실패로 재무 구조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스팀 청소기 등 주력 사업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경희 대표가 지난 1999년 설립한 생활가전 업체인 미래사이언스는 창립 11년 만에 매출이 천억 원에 육박했고, 한 대표는 '성공한 1세대 여성 CEO'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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