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귀국 후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평택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안보' 이슈 선점에 나섰습니다.
범여권 대선 주자들도 반 전 총장의 전방위적인 대권 행보에 발맞춰 존재감 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국 후 첫 주말 고향에 내려가 충청권 민심을 다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천안함 폭침'의 아픔을 간직한 평택 2함대를 방문했습니다.
천안함 기념비를 찾아 희생 장병들을 애도한 뒤 안보에는 '두 번 다시'가 없다며 방위태세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최근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드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방어 목적인 만큼 정부의 조치가 옳다면서, 중국의 반발은 외교를 통해 잘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정부나 군 당국에서 아주 심사숙고하고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보에 관한 한 국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정부를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 전 총장의 거침없는 대선 행보에 여권 대선 주자들의 발길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에서는 당을 상징하는 로고가 확정되는 등 창당 준비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은 서점 일일판매 사원으로 변신해 서민들과의 접촉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안녕하세요. 유승민 의원입니다. 봉투 필요하세요? (네, 주세요. 사인도 좀.) 여기다가요? 네, 그래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사원 채용이나 입시 때 출신학교 정보를 요구하지 않도록 하는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을 제안하면서 정책 중심의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사교육 금지 김영란법 같은 것을 국회가 만들어서 사교육을 없애가면서 어떻게 하면 공교육을 정상화 시킬지에 대한 논의를 우리 바른정당이 이제부터 시작하자는 차원에서….]
새누리당은 인적 쇄신을 놓고 여전히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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